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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필요한 이야기

[소설추천]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추천 5권 (3)

1.

잔혹한 어머니의 날

 



버림받기 싫어 비밀을 간직했던 그들은 죽어야만 했다!
5월의 둘째 주 일요일 어머니의 날에…….

맘몰스하인의 오래된 저택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된다. 팔순이 넘어 개 한 마리와 함께 홀로 살아가던 노인 테오 라이펜라트였다. 사건 현장에 파견된 보덴스타인 수사반장과 피아 형사는 저택 뒤편의 견사에서 이보다 더 소름 끼치는 것을 목격한다. 뼈만 앙상한 채 아사 직전인 개 앞에는 뼈들이 흩어져 있었는데, 바로 사람의 뼈였던 것! 수사 결과, 점점 더 많은 희생자의 뼈가 노인의 저택에서 발견되고, ...

2.

사라진 세계

 


헐리우드가 주목하는, 특히, 아카데미 후보작 '디스트릭트 9'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닐 블롬캠프 감독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라며 러브콜을 보낸 장편 SF 소설이다. 영화계에서뿐만 아니라, '뉴요커', '가디언', '키커스 리뷰','북페이지', '디 A.V. 클럽' 등 세계적인 잡지에서도 작품성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사라진 세계>가 미 평단을 사로잡은 요소는 크게 두 가지, ‘시간 여행에 대한 독자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여성 수사관 캐릭터’일 것이다. <사라진 세계>의 시간 여행 세계관은 양자역학의 다중우주 해석론을 토대로 구축돼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미래 시간대의 우주가 무한히 존재하며, 그 우주들은 시간 여행자의 관측이 이뤄질 때만 존재하는, 즉, 관측이 끝나면 다시 ‘존재하지 않던’ 상태로 돌아가는 세계로 전제한다.

그렇다 보니, 미래 세계의 인물들이 자신들의 세계를 보전하기 위해, 시간 여행자가 되돌아가지 못하도록 감금하는 등 여러 흥미로운 문제가 생긴다. <사라진 세계>의 중심 서사는 최고의 수사관인 ‘섀넌 모스’가 가까운 미래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세계 멸망을 막기 위해 미래를 조사하는 여정을 다룬다.


3.

인간의 피안



‘인간의 피안’은 지금 이곳의 현실 세계와 대비되는, 인공지능이 존재하는 가상의 세상이다. 이 가상의 세계에서 인공지능은 이성과 효율을 추구하며,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불규칙한 감정을 장애물로 여긴다. 그 때문에 인간은 점차 기계화되고, 인공지능은 그런 인간을 모방해 더욱 무기질적인 존재가 되어간다.

하지만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완전한 존재다. 인공지능이 비합리적이라고 여기는 인간의 특징―집착, 좌절, 애정, 분노, 후회 등―은 오히려 인간을 인간답게 존재하게 하는 가치들이다. 《인간의 피안》은 이러한 가치가 상실된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함으로써 우리에게 미래에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일깨워준다.

4.

범죄의 붉은 실

 



타이완 본격 추리소설의 선두 주자 미스터 펫의 엘릭시르 오리지널 단편집. 트릭과 수수께끼 풀이라는 미스터리 본연의 즐거움에 더하여, 타이완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태어난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단편집에는 작가 미스터 펫이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다섯 편의 작품을 직접 골라 수록했을 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단편집 출간을 위해 특별히 쓴 작품 후기까지 실려 있다.


5.

살인의 쌍곡선 

 



신년 연휴, 여섯 명의 남녀가 무료 숙박 초대장을 받고 도호쿠의 외딴 호텔 관설장으로 향한다. 이들이 도착한 후 교통과 연락수단이 마비되어 호텔은 외부와 고립되고, 숙박객들이 한 명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피해자 옆에는 범인의 메시지와 함께 묘한 마크가 그려진 카드가 놓여 있고, 사람 수가 줄어드는 것에 따라 오락실의 볼링 핀이 하나씩 사라진다. 한편 도쿄에서는 쌍둥이인 점을 악용한 형제의 강도 행각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