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장해주는 남자 #15
A님, 많이 힘드시죠?
위로해드리고 싶지만,
팩트만 말씀드릴게요.
먼저 이별 후에 후폭풍이
오느냐, 오지 않느냐는
상대가 여러분을
많이 좋아했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사실 이거 하나만
중요하죠.
여러분이 그 남자에게
있어서 다른 여자친구처럼
잊혀가는 사람 중에
하나였고, 별로 깊게
좋아하지 않았다면
후폭풍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후회의 본질을
돌이켜보면 비교가
항상 내포되어 있어요.
여러분도 후회한
경험은 한 번쯤
있지 않겠어요?
'조금만 더 공부를
열심히 할걸.'
'조금만 더 스펙을
많이 쌓을걸.'
자신이 갖지 못한
것들의 가치를
느낀 순간, 후회가
밀려오죠.
연애도 마찬가지에요.
다른 여자보다 여러분을
더 좋아해야 이 후회의
감정도 싹틀 수 있어요.
지난 연애에 얼만큼
최선을 다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어떻게 느꼈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 진짜 좋은
여자였구나."
상대가 이 감정을
느껴야 여러분이 얼마나
잘해줬는지, 자신이
얼만큼 이기적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죠.
그러니 여러분을
좋아하는 감정이
정말로 있다면
무조건 후폭풍을
느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후폭풍을 느끼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상대의 SNS를
훔쳐봐야 할까요?
여러분이 연락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보여지는 걸로
후폭풍의 여부를
판단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인스타나 카톡 피드에
그 사람의 배경 음악
사진이 바뀌고,
카톡 프로필 대화명이
의미 심장한 말로
채워진다던가..
그런데 사실,
이건 내가 보고 싶은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더 크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거예요.
사람의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후폭풍이 왔는지,
아닌지는 알 방법이
없어요.
현실적인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1.
나에게 연락한다
밤, 새벽에 오는 건
제외합니다.
2.
겹지인이
은근히 상대
이야기를 꺼내며
내 마음을 떠보려
한다.
이것들도 결국
내가 해석하기 나름인
건 똑같지만
상대가 아무 소식이
없는 것보다는
가능성이 크겠죠.
이별...
왜 항상 나만
힘들까요?
그리고 왜 내가
힘든 만큼 그 사람도
힘들기를 바라게
되는 걸까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 조금만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보자고요.
상대를 저주하는 감정은
여러분을 더 비참하게
만들뿐이에요.
그 사람이 후폭풍이
올지 안올지 생각하기
보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사람보는
눈을 길러 후회없는
연애를 하길 바랍니다.
*
답장해주는 남자 속
사연은 유튜브 속 상담과
일체 관련이없으며
여러분이 공감하실만한 사연을
상상해 픽션으로 제작한 내용입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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